
고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
1980~90년대 축구대표팀의 ‘철벽 수비수’로 활약한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 정용환씨가 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나온 정용환 이사는 83년부터 11년간 국가대표 수비수로 A매치 85경기(3골)를 뛰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불가리아·이탈리아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84년부터 프로축구 대우(현 부산)에서 활약한 고인은 8시즌간 경고를 한 장도 받지 않은 페어플레이의 대명사였다.
은퇴 후 유소년 대표 상비군을 지도하고, ‘정용환 어린이 축구교실’을 만드는 등 축구 꿈나무 양성에 헌신했다. 지난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7일 새벽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1798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