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금강대기 고교 축구대회
고교 1·2학년 선수 31개팀 참가
예선 1경기 페널티킥서 ‘희비’
본선~결승 본지 유튜브 생중계

▲ 20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유스컵 예선 경기(광문고 vs 경북 영덕FC)에서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고교축구 최강자로 성장하기 위해 꿈을 키우는 ‘루키’들이 구도(球都) 강릉 일원에서 금강대기 U-17 유스컵 우승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와 함께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금강대기 U-17 유스컵은 고교 1, 2학년 선수로만 팀을 구성해 참가해야 한다. 이번 유스컵에는 총 31개팀이 참가했다. 20일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24일 각각 2차, 3차 예선을 통해 16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이후에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오는 26일 본선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유튜브 강원도민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는 유스컵 예선 1경기 경기 광문고와 경북 영덕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영덕은 측면을 활용하며 광문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문전에서 마무리할 만한 찬스가 나오진 않았다. 광문고 역시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영덕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취골은 영덕에서 나왔다. 전반 막판 광문고가 수비 과정 중 실책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게 됐고 이에 키커로 나선 영덕FC 김규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아쉬운 실점을 한 광문은 후반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결국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1경기 이후 곧바로 진행된 경기 이동FC와 서울 여의도고의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이 나왔으나 결과는 전 경기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전반 이동FC에 페널티킥 선제골 찬스가 주어졌는데 키커로 나선 정한결이 찬 공을 여의도고 골키퍼 하운철이 막아내면서 팀을 구해냈다. 여의도고는 하운철의 선방에 힘입어 후반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후 강릉 곳곳의 기온이 29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경기 중간마다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진행됐다.